AI 기반 법률 서비스 스타트업 노름(Norm)이 시리즈C 펀딩라운드에서 1억 2,000만 달러를 조달하며 기업가치 12억 달러(약 1.2조원)의 유니콘 반열에 올랐다. 코슬라 벤처스(Khosla Ventures)가 이번 라운드를 주도했다.
노름은 자체 개발한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법률 업무를 수행하는 'AI 기반 법률회사' 운영 중이다. 인공지능 에이전트들의 작업을 감시하는 인간 변호사들을 고용하고 있으며,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에게 법률 서비스를 제공한다. 회사는 추가로 다른 AI 에이전트들을 감독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개발도 진행 중이다.
노름이 산업 관행과 차별화된 점은 시간 단위 청구가 아닌 결과 기반 수수료 체계를 도입했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 법률 서비스 산업의 청구 방식과 구별되는 전략으로 클라이언트의 비용 부담 구조를 변경했다.
이번 시리즈C 펀딩에는 베인(Bain), 크래프트 벤처스(Craft Ventures), 코아투(Coatue), 뱅가드(Vanguard), 뉴욕생명보험(New York Life), 교직원보험(TIAA)이 참여했다. 개인 투자자로는 토니 제임스 블랙스톤 전 회장과 제프 해머스 커크랜드 앤 엘리스 전 회장이 동참했으며, 법률 회사 펜윅 엘엘피(Fenwick LLP)도 투자자로 참여했다.
조달 자금은 제품 개발과 법률 인력 확충에 사용될 예정이다. 노름은 설립한 지 3년이 채 되지 않은 스타트업으로, 현재까지 총 2억 6,0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을 조달했다.
하비(Harvey), 레고라(Legora) 등과 함께 노름은 최근 몇 년 사이 법률 AI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로, 반복적이고 지루한 법률 업무 자동화에 대한 산업의 필요성을 겨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