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CoreWeave)가 11일(현지시간)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12% 증가한 25억8000만달러(약 3조5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는 시장 예상치 25억6000만달러를 웃도는 수치다. 회사는 실적 발표 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가 11% 뛰었다.

수주 잔고 104조원 규모로 급증

코어위브의 수주 잔고(backlog)는 2분기 말 기준 약 1040억달러로 전년 대비 246% 늘었다. 3분기 들어 새로 확보한 250억달러 이상의 고객 계약은 포함되지 않은 수치다. 조정 EBITDA는 15억1000만달러로 전년 대비 두 배로 늘었고 마진율은 59%를 기록했다. 마이클 인트레이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 사업 규모가 확대되며 영업 레버리지 개선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변곡점을 맞았다"고 말했다.

다만 순손실은 6억2600만달러로 전년동기 2억9000만달러에서 두 배 넘게 늘었다. 순이자비용이 6억4000만달러로 전년 2억6700만달러 대비 급증한 영향이다. 회사는 유로본드 발행을 포함해 100억달러 이상의 무담보 부채와 전환사채를 조달했다. 코어위브는 이날 2026회계연도 매출 가이던스를 124억~132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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