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중앙정보국(CIA) 내부 '레드셀(Red Cell)'팀이 작성한 기밀 평가보고서가 이스라엘이 정치·경제·사회적 균열로 내전이나 국가 붕괴 위험에 직면했다고 경고한 것으로 10월 초 공개됐다. 레드셀은 기존 정보 판단에 반론을 제기하는 임무를 맡은 CIA 내부 조직이다.
'균열, 내부로부터(Fracture From Within)'라는 제목의 이 보고서는 지난 8월 작성됐으며, 전문매체 드롭사이트뉴스 보도로 내용이 알려졌다. 보고서는 경제난, 국방비 증가, 초정통파(하레디) 유대인의 병역 면제를 둘러싼 분노, 서안지구에서 격화하는 이스라엘 점령 세력의 폭력을 핵심 위험 요인으로 지목했다.
보고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의 권력 유지 투쟁이 추가적인 정치·헌정 긴장의 원인이라고 지적했으며, 가자·레바논·이란에서 이어진 수년간의 전쟁이 기존 분열을 심화시켰다고 분석했다. 이 평가는 이스라엘의 10월27일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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