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가 강원 동해에 짓는 15조원 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사업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5년 만에 공모 회사채 시장에 복귀한다고 18일 밝혀졌다. GS는 다음달 21일 2년물과 3년물 각 500억원씩 총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500억원까지 증액할 수 있다.

GS는 신설법인 GS AI인프라를 사업 주체로 확정하고 동해 데이터센터 1단계로 1.2기가와트(GW) 규모 시설에 약 15조원을 투자한다. 투자금 중 약 20%인 3조원은 자기자본으로, 나머지 12조원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등으로 조달한다. 올해 안에 부지 매입과 인허가, 전력 확보 절차를 마치고 2028년부터 고객 계약에 맞춰 단계적으로 준공하며, 이후 1.2GW를 추가해 총 2.4GW 규모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만기 채무 차환 목적도 겸한다

이번 공모채 발행은 다음달 29일 만기가 돌아오는 800억원 규모 채무를 갚기 위한 차환 성격도 있다. 한국신용평가는 GS가 보유한 자회사 지분과 투자부동산에 기반한 자금조달력, 계열사 배당금 유입 확대, 외부 투자자 유치 가능성 등을 고려하면 출자에 따른 자금 수요에 대응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 3월 말 기준 GS의 별도 총차입금은 1509억원, 현금성자산은 3714억원으로 순차입금은 마이너스(-)2205억원이며 부채비율은 9.2%에 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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