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빈드 크리슈나 IBM 최고경영자(CEO)는 21일(현지시간)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기업 고객들이 인공지능(AI) 투자 대비 실질적 수익이 나오지 않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AI 지출이 실질적 수익 없이 완전히 통제 불능 상태로 가는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고객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 발언이 나온 직후 IBM 주가는 장외 거래에서 한때 7%대 상승분을 반납하고 4%대 하락으로 돌아섰다.

매출·이익은 시장 예상 상회

IBM이 이날 공개한 3분기 매출은 17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고,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2.95달러로 시장 전망치(2.86달러)를 웃돌았다. 소프트웨어 부문 매출은 78억달러로 8% 증가했고 인프라 부문은 37억달러로 4% 늘었다. 반면 컨설팅 부문 매출은 53억달러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머물러 성장세가 가장 둔화한 사업부로 지목됐다. 3분기 자유현금흐름은 30억달러, 연간 누적으로는 78억달러를 기록했다.

IBM은 연간 상수환율 기준 매출 성장률 전망을 4~5%로 유지하면서도, 연간 자유현금흐름은 전년보다 10억달러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치를 높였다. 크리슈나 CEO는 실적 발표문에서 "이번 분기의 엄격한 실행이 매출 성장 가속과 강한 자유현금흐름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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