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군이 3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아흐마드 알자베르 공군기지를 미사일과 드론으로 공격했다고 밝혔다. 쿠웨이트 외교부는 이번 공격을 "자국의 안보와 안정, 자국 영토 내 국민과 거주민의 안전에 대한 직접적 위협이자 국제법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이란군은 국영TV를 통해 이번 공격으로 위성통신 체계, 물자창고, 전투기 격납고 등을 겨냥했다고 주장했다.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요르단도 강력 규탄, 걸프국 연대 표명

요르단 외교부는 이날 성명에서 이란의 쿠웨이트 공격을 "주권에 대한 노골적 침해이자 안보와 안정을 위협하는 위험한 확전"이라고 규탄하고, 쿠웨이트의 주권과 안보, 국민 보호를 위한 모든 조치에 "전적인 연대"를 표명했다.

이번 공격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6개월째 이어지는 가운데 나왔다. 세계 원유·액화천연가스(LNG) 물동량의 약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해협을 둘러싼 긴장이 계속되면서 브렌트유 가격은 개전 이후 30% 넘게 올라 배럴당 95달러 선까지 치솟았다. 원유 수입의 상당 부분을 중동에 의존하는 한국도 유가 상승과 걸프 지역 물류 차질의 영향권에서 벗어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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