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루빈' 기반 컴퓨트 트레이 규격에 맞춘 AI 서버 랙 시제품 개발을 완료했다고 13일 업계가 전했다. LG전자는 하반기 신뢰성 평가를 거쳐 글로벌 빅테크를 대상으로 수주 활동에 나서고,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AI 서버 랙은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메모리 등 고성능 반도체가 탑재된 컴퓨트 트레이 수십 개를 수직으로 쌓아 하나의 시스템으로 만든 캐비닛 형태 설비다. LG전자는 이번 랙에 냉각수를 칩 주변에 직접 순환시켜 발열을 잡는 '다이렉트투칩(DTC)' 냉각 방식을 적용했다.

주가는 장중 두 자릿수 상승

이 소식이 전해지며 LG전자 주가는 13일 오전 9시24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1.84% 오른 20만4000원에 거래됐다. 김연미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주에서 매출 전환까지 리드타임이 통상 7~9개월"이라며 2027년 하반기부터 관련 매출 인식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전자는 지난달 구광모 LG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회동한 데 이어 마이크로소프트(MS)와도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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