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 신인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데뷔전에서 7이닝 퍼펙트 피칭을 펼쳤다. 경기는 연장 11회까지 이어진 끝에 2-2 무승부로 끝났다.

카라스코는 이날 74구만 던지며 7이닝 동안 안타와 사사구를 하나도 내주지 않고 2탈삼진 무실점으로 두산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최고 구속은 149km를 기록했다.

투구수 제한으로 7회까지만 등판

염경엽 LG 감독은 카라스코의 데뷔전임을 감안해 경기 전부터 투구수를 70개 안팎으로 제한하기로 정했다. 카라스코는 7회까지 74구로 압도적인 투구를 이어갔지만 이 제한에 따라 8회 초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뒤이어 등판한 우강훈이 8회말 두산 김민석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하면서 팀의 퍼펙트게임과 노히트 기록이 모두 끝났다. 이후 양 팀은 추가 득점 없이 연장 11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카라스코는 경기 후 "이전 경기에 나간 지 2주가 지난 상태였고, 경기 전부터 투구 수 제한을 안고 시작했기 때문에 7회까지 마무리한 것으로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에는 꼭 팬분들과 함께 잠실의 주인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통산 112승을 거둔 카라스코는 이번 시즌 LG의 새 외국인 투수로 영입됐다. LG는 이날까지 55승 43패 1무로 리그 3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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