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올해 2분기(4~6월) 영업이익이 64조원대에 이를 것이라는 증권가 전망이 나왔다. 26일 금융정보업체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안에 실적 전망 보고서를 낸 국내 증권사 14곳의 추정치를 집계한 결과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4조597억원, 64조889억원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오는 29일 공식 실적을 발표한다.
이 추정이 맞으면 영업이익률은 75~77%로 1분기(72%)보다 높아진다. SK하이닉스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2조5763억원, 37조6103억원이었다. 인공지능(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판매 확대가 실적 개선의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증권사별로는 눈높이 엇갈려
미래에셋증권 김영건 연구원은 D램과 낸드 평균판매가격(ASP) 전망치를 각각 8%, 5% 낮춰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70조7000억원에서 62조3000억원으로 12%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매출의 50% 전후를 장기공급계약(LTA)으로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실적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조달 불확실성을 우려한 투기적 수요에 대한 노출을 줄이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증권도 2분기 영업이익을 60조4000억원으로 예상해 시장 컨센서스보다 8% 낮게 봤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엔비디아 등 주요 고객사에 5세대 HBM인 HBM4 공급을 시작했으며 HBM4 시장에서 55%가량의 점유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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