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003년 도입한 3세대(3G) 이동통신 서비스에 대한 신규 가입을 20일부로 중단했다. 3G 단말과 HD보이스를 지원하지 않는 LTE 단말에 대한 신규 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유심기변 포함)이 이날부터 모두 막혔다.

가입자·트래픽 감소에 23년 만에 종료 수순

SK텔레콤은 3G 가입자와 트래픽이 지속적으로 줄고 단말·장비가 노후화한 데다 통신 환경이 차세대 네트워크 중심으로 바뀌고 있다고 배경을 밝혔다. 미국 버라이즌·AT&T·T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소프트뱅크·KDDI, 영국 O2 등 해외 주요 통신사도 이미 3G 서비스를 종료했다. SK텔레콤은 향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승인을 신청해 3G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종료할 계획이다.

이날 0시 기준 3G 단말 이용 고객에게는 전환 지원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단말 무료 교체 후 24개월간 월 최대 1만2000원 할인, 최대 38만원 구매 지원금과 동일한 요금 할인, 24개월간 요금제 월정액의 최대 70%(최대 70만원)를 할인받는 방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만 65세 이상 고령 고객은 월 9900원 '뉴실버요금제'를 계속 이용할 수 있다. 전환을 원하지 않는 고객에게는 위약금 없이 해지지원금 4만원을 지급한다.

윤재웅 SK텔레콤 프로덕트&브랜드본부장은 "3G를 오랫동안 이용해 오신 고객 한 분 한 분의 상황을 세심하게 살피며 전환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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