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리트(UAE) 국방부는 19일(현지시간) 이란에서 발사된 탄도미사일 2발을 자국 방공망이 탐지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미사일 한 발은 영해 밖 바다에, 다른 한 발은 영해 안에 떨어졌으며 피해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UAE 외무부는 이 발표 직후 이란과의 모든 무역·상업·금융 거래를 추가 통보가 있을 때까지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외무부는 "지역의 평화와 안보를 훼손하는 긴장 고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두바이는 이란 연간 수입의 약 3분의 1을 공급해 온 이란의 최대 교역 상대국이다.

이란은 즉각 반박했다. 에스마일 바그하에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UAE의 주장을 "근거 없다"며 전면 거부하고 "거짓 깃발 작전"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는 이런 주장이 "선린 원칙에 어긋나며 역내 신뢰 구축 노력을 훼손한다"고 말했다.

미국·이스라엘의 대이란 무력 공세 속 벌어진 일

이번 사태는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상대로 군사 압박을 이어가는 가운데 발생했다. UAE의 무역 중단 조치로 걸프 지역의 외교·경제적 긴장이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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