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8일 서울 주택 공급 부족과 집값 상승 책임을 놓고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수년 전 정책을 탓하기에 앞서 지난 5년 본인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며 내놓은 부동산 정책 성적표부터 돌아보길 바란다"며 오세훈 서울시장을 비판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서울의 아파트 착공이 10년 평균의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실제 착공은 연평균 3만9000호에 그쳐 약속한 물량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021년 취임 당시 5년간 36만호, 연간 8만호 공급을 약속한 바 있다.
오세훈 "적반하장"이라며 박원순 시정 겨냥
오 시장은 전날인 7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적반하장에도 정도가 있다"며 "지금의 공급 위기를 초래한 책임이 누구에게 있는지 국민들께서 모르실 것이라고 생각하냐"고 반박했다. 그는 박원순 전 시장 재임 기간 정비구역 389곳이 해제돼 서울 시민이 누릴 수 있었던 주택 43만 가구 공급 기회가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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