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일 정기국회에서 추진할 입법 우선순위를 각각 공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반도체·데이터센터·피지컬 AI 등 3대 메가 프로젝트 지원 법안을, 국민의힘은 주택 공급 확대를 위한 부동산 관련 법안을 최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민주당은 메가특구특별법과 산업디지털전환법, 국가첨단전략산업법 등을 통해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뒷받침하고, 전기사업법·수도법·물관리기본법 개정으로 전력·용수 인프라를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재개발·재건축 촉진을 위한 도시정비법과 부동산 투기 방지를 위한 부동산감독원 설치법도 추진 법안에 포함됐다. 권칠승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국정을 지원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국민이 체감하는 민생·개혁 입법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라며 "국정과제 이행률이 30%대로 매우 낮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민간 재건축 사업성을 높여 도심 주택 공급을 늘리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법 폐지, 도시개발법 등을 준비하고 있다. 노란봉투법 재개정과 중소기업 승계 지원법, 반도체·조선 산업 특별법도 거론된다. 임이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정기국회 기간 "골든타임을 사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속·증여세법 개정을 포함한 세제개편안을 두고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이 추가 증세에 반대하고 있어 이견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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