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시가 26일 48시간 동안 쏟아진 300㎜ 안팎의 폭우로 시내 전역이 물에 잠기자 50개 구 전체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폭우로 주요 도로 37곳의 차량 통행이 끊겼고 일부 차량은 물에 반쯤 잠겼으며 주민들은 허리까지 차오른 물을 헤치고 이동해야 했다. 전국적으로는 21개 주(州)에서 8만4000명 이상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

쟈차트 시티폰 방콕 시장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운하가 이미 가득 찼다"며 "인근 주와 협력해 방콕으로 유입되는 물의 양을 최소화하도록 다른 경로로 배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26일 오후 상황이 "안정화됐다"며 "더 이상 비가 내리지 않으면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고, 비가 멈추면 배수에 2~3일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군은 대피소와 이동급식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방콕시는 운하 인근 주민들에게 짐을 높은 곳으로 옮기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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