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9월18일(현지시간)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22번째 전화통화를 했다며 "일정한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 내용은 최종 타결 전까지 공개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현재 미국은 멕시코산 철강·알루미늄에 50%,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 원산지 규정을 충족하지 못하는 자동차·부품에는 25% 관세를 각각 부과하고 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우리가 지금 갖고 있는 관세를 최소한이라도 낮추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공식 협상 일정은 애초 계획보다 일주일 늦춰져 9월28일 워싱턴에서 재개되며, 미국 측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멕시코 측은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경제장관이 각각 대표단을 이끈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USMCA와 관련해 협정 자체가 폐기된 것은 아니지만 미국의 관세 부과로 "원래 취지는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멕시코 페소화는 9월17일 기준 달러당 17.15페소 안팎에서 거래되며 한 달 만의 최저 수준에 근접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정책과 무역협상 결과에 대한 불확실성이 겹친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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