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이 14일(현지시간) 미국 오픈AI에 대한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약 20개 은행으로부터 118억7000만달러(약 16조6000억원) 규모의 2년 만기 대출을 확보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당초 목표였던 100억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소프트뱅크는 지난 3월 조달한 400억달러 규모 무담보 브리지론 가운데 259억달러를 오는 15일 상환할 계획이다. 앞서 8월에는 골드만삭스와 JP모간 등이 참여한 오픈AI 지분 담보 마진론 100억달러도 확보한 바 있다.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소프트뱅크는 오는 10월까지 오픈AI에 총 650억달러(약 91조원)를 투입할 예정이며, 올해 들어서만 채권과 대출로 370억달러를 조달했다.

소프트뱅크는 최대 200억달러 규모의 정크본드 발행도 검토 중이며, 이번 주 뉴욕에서 투자자를 만나 수요를 타진할 예정이다. 신용등급이 투자적격보다 한 단계 낮은 BB+인 소프트뱅크가 AI 베팅을 위해 잇달아 차입을 늘리면서 부채 부담에 대한 시장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도쿄증시에서 소프트뱅크 주가는 이날 한때 13% 급락해 지난 6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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