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2일 오전 9시56분 장중 1333.2원까지 떨어지며 2024년 10월4일 저점인 1331.3원 이후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환율은 이후 소폭 반등해 오전 11시10분 현재 1336.7원에 거래됐다.

수출업체 달러매도 물량 집중

외환시장에서는 수출업체들의 달러 매도(네고) 물량이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엔화 강세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달러 약세도 겹쳤다.

관세청이 이날 발표한 10월 1~10일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수출액은 261억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02.0% 늘어 같은 기간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추석 연휴 이동으로 조업일수가 지난해보다 이틀 많은 5.5일이었던 영향이 컸다. 조업일수 증가 효과를 제외한 일평균 수출액도 47억5000만달러로 28.5% 늘었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170.9% 급증한 121억9800만달러로 전체 수출의 46.7%를 차지하며 역대 최대치를 새로 썼다. 수입액은 223억달러로 65.5%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38억달러 흑자로 10월 1~10일 기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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