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는 21일(현지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콘스탄틴 궁전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나 미국이 중재하는 미국·러시아·우크라이나 3자 협상 재개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회담은 약 3시간 동안 진행됐다.

위트코프 특사는 전날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요나스 가르 스퇴레 노르웨이 총리, 알렉산데르 스투브 핀란드 대통령 등과 만나 휴전·정전 조건과 안보 보장, 재건 방안을 논의한 뒤 러시아를 찾았다.

크렘린 "11월10일 이후 원칙적 동의"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정책보좌관은 기자회견에서 "푸틴 대통령이 오는 11월10일 이후 3자 협상을 재개하는 데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재개될 협상이 "종전 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안보 체계 구축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트코프 측은 러시아의 협상 재개 의향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도 매우 만족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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