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키미 안토넬리(메르세데스)가 1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그랑프리에서 3위로 완주해 만 20세 68일의 나이로 포뮬러원(F1) 역사상 최연소 월드챔피언에 올랐다.

종전 최연소 기록은 2010년 세바스티안 베텔이 23세 134일에 세운 것으로, 안토넬리는 이를 3년 이상 앞당겼다. 그는 또 1953년 알베르토 아스카리 이후 73년 만에 나온 이탈리아 국적 챔피언이다.

경기는 아우토드로모 에르마노스 로드리게스에서 71랩으로 열렸으며 레드불의 막스 베르스타펜이 우승했고, 폴 포지션에서 출발한 페라리의 루이스 해밀턴이 2위를 차지했다. 46랩에서는 33분간 레드플래그(경기 중단)가 선언되기도 했다.

"말이 안 나온다"…시상대에서 눈물

안토넬리는 시상대에서 "지금 벌어진 일을 이해하려 애쓰고 있다, 말이 안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 랩에서는 속도를 줄였다. 트랙이 잘 보이지 않을 정도로 감정이 격해졌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팀 수석 레이스 엔지니어 피터 보닝턴은 무전으로 "들어와라, 키미. 월드 챔피언이다"라고 전했다.

안토넬리는 시즌 네 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역전이 불가능한 포인트 차를 확보해 일찌감치 챔피언 자리를 확정했다. 데뷔 2년 차인 그는 올 시즌 메르세데스의 주력 드라이버로 활약하며 팀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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