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롬비아 서부 톨리마주(州) 플라나다스에서 2일(현지시간) 폭발물을 실은 덤프트럭이 군 기지 인근에서 터져 생후 2개월 아기를 포함해 최소 4명이 숨졌다.

아드리아나 마티스 톨리마 주지사는 "플라나다스 공격으로 생후 2개월 아기를 포함해 최소 4명이 숨진 것으로 예비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공격을 "비열하고 범죄적인 행위"라며 "우리가 용납하지 않을 선을 넘었다"고 말했다.

폭발은 플라나다스 아에로푸에르토 지역의 군 기지 부근에서 일어났으며 인근 병원과 주택 여러 채가 파손됐다. 콜롬비아 육군 제5사단은 이번 폭발을 "테러 행위"로 규정하고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고 비판했다.

후안 카밀로 우에헤 플라나다스 시장은 사건 이후 야간 통행금지를 선포하고 인근 도밍고 사비오 학교를 임시 응급 치료소로 개방했다. 아직 책임을 주장한 단체는 없으나, 톨리마주 남부는 콜롬비아 무장혁명군(FARC) 잔류 세력의 활동이 이어져 온 지역이다.

대통령 "단 1㎜도 물러서지 않겠다"

아벨라르도 데 라 에스프리에야 콜롬비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자신이 추진 중인 무장조직 소탕 작전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며 "단 1㎜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들을 "마약 테러리스트"로 규정하고 군사작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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