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전역에서 지난달 31일 생활비 상승과 교육 여건 악화에 항의하는 시위대 32만명이 거리로 나와 3주 연속 주말 시위를 벌였고, 파리와 리옹 등지에서 경찰과 충돌해 최소 290명이 연행됐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시위에는 파리 7만명을 포함해 전국에서 32만명이 참가했으며, 당국은 치안 유지를 위해 경찰·헌병 7만명을 배치했다.

경찰 차단선에 화염병, 헌병 1명 부상

로랑 뉘네즈 프랑스 내무장관은 핼러윈이 겹친 이날 밤 "매우 높은 수준의 소란 위험"이 있다고 사전 경고했다. 실제로 해가 진 뒤 복면을 쓴 일부 시위대가 경찰에 화염병과 폭죽을 던졌고, 파리에서는 기동헌병 차단선에 던진 화염병이 헌병 1명을 불붙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파리 경찰이 밝혔다. 뉘네즈 장관은 이 사건을 강하게 규탄했다.

이번 시위는 노란조끼 운동 참가자, 노동조합, 중·고교 및 대학생 단체가 결집한 것으로 생활비·불평등·학교 여건이 핵심 의제다. 학생 단체들은 오는 5일 추가 등교 거부와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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