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조 한화오션지회 김유철 지회장이 8일 새벽 경남 거제사업장 1도크 CC-2번 크레인에 올라 고공농성에 들어갔다.
노조는 전날 회사가 내놓은 3차 임금 제시안을 반려한 뒤 이날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8시간 전면파업을 선언했다. 금속노조에 따르면 한화오션 원청 노사는 지난 6월부터 26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하청 노동자는 8일 만에 농성 해제
같은 날 오전 7시에는 거제사업장 내 TC-82 크레인에서 농성 중이던 금속노조 거제통영고성조선하청지회 조합원 6명 가운데 2명이 8일 만에 내려왔다. 이들은 지회 부지회장인 한승철·강봉재씨로, 오후 4시 열린 원청과의 첫 단체교섭에 참석하기 위해 농성을 중단했다고 노조는 밝혔다. 나머지 조합원 4명은 농성을 이어갔다.
하청지회는 지난 3월 노동조합법 개정안(노란봉투법) 시행 이후 원청과의 교섭을 요구해왔으며, 이번 교섭은 7개월 만에 처음 열렸다. 한화오션은 앞서 고공농성에 대해 "불법 점거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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