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리케인 폴로의 잔해가 미국 남서부를 강타하며 뉴멕시코와 애리조나 전역에서 도로 침수와 수해 구조가 잇따랐다. 뉴멕시코 교통부는 29일 저녁 기준 주 곳곳 도로가 침수되고 잔해물이 쌓였다고 밝혔고, 애리조나에서도 다수의 수난 구조가 발생했다. 특히 도냐아나카운티 북서부의 높이 7.6m(25피트) 규모 흙댐인 맥리오드댐이 붕괴 직전 상황에 놓이자 국립기상청은 최고 등급인 홍수 비상경보를 발령했다.

"특별히 위험한 상황"…4개 마을 대피령

카운티 당국은 리오그란데강 유역의 린콘·세일럼·가필드 주민에게 즉시 고지대로 대피하라고 명령했고, 이어 그린칠리 농업지대인 해치와 북쪽 플라시타스 주민에게도 대피령을 확대했다. 국립기상청 앨버커키 사무소의 토드 슈메이커 예보관은 "재산 손실과 인명 피해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되면 최고 등급인 홍수 비상경보를 발령한다"며 "지금이 바로 그런 특별히 위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카운티 측은 댐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이기 위해 하류로 물을 빼내는 펌프를 투입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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