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지난주 1320원대로 내려앉아 2024년 10월 이후 약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은 국내 기업들의 꾸준한 달러 매도가 하락을 이끌었다.

그러나 이번 주는 상단 압력도 만만치 않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예정된 가운데 브렌트유 12월 인도분 가격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배럴당 116.72달러까지 올라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재공격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국제유가가 뛰었다.

김유미 키움증권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이 이전보다 성장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다면 물가 대응에 무게를 두었던 통화정책 기조가 경기 여건도 함께 고려하는 방향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하건형 신한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이번주 환율은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국내 달러 공급 우위로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시장은 월말 달러 매도 물량과 3분기 경제성장률 개선 기대가 원화 강세 요인으로 작용할지 주시하고 있다.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