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1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2021년 10월 브로커 양모씨의 부탁을 받고 김강립 당시 식품의약품안전처장에게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신속히 처리해달라고 문자를 보낸 사실에 대해 사과했다. 김 후보자는 출근길에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는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정말로 송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김 후보자의 문자 발송 2주 뒤 실제로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했다.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2024년 12월 "청탁 자체가 위법하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기소유예 처분했다.
판사 아들 채용 논란에는 정면 반박
정인재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가 2023년 12월 제넨셀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6개월 만인 2024년 6월, 정 판사의 아들이 김 후보자 의원실 입법보조원으로 채용된 사실도 도마에 올랐다. 김 후보자는 "떳떳하기 때문에 공개적으로 면접을 통해서 입법보조원이라는 일을 맡겼다"며 월 100만원 보수를 받고 근무를 마친 뒤 입대했다고 설명했다.
배우자가 운영하는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이 정부 바우처 수익 8억7877만원 중 3억3143만원을 배우자와 자녀 급여로 지급한 사실도 쟁점이 됐다. 여야는 브로커 양씨와 제넨셀 창업자 강씨의 증인 채택을 두고 맞서다 합의에 이르지 못해, 두 사람 없이 청문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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