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이 독감(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빨리 확산하자 21일부터 전국 위탁의료기관에서 어린이와 임신부를 시작으로 2026~2027절기 인플루엔자 국가예방접종에 들어갔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11일 0시부로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다. 9월 둘째 주(37주차, 6~12일)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31.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4.6배에 달했다. 연령별로는 초등학생인 7~12세가 79.6명으로 가장 많았고 1~6세 55.2명, 13~18세 39.8명 순이었다. 병원급 표본의료기관 입원환자도 한 주 새 166명에서 300명으로 약 2배 늘었다.

접종 대상 14세까지 확대…65세 이상은 10월부터

이번 절기부터 무료 접종 대상 어린이 연령이 생후 6개월~13세에서 생후 6개월~14세로 넓어졌다.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와 임신부는 21일부터, 나머지 어린이는 28일부터 맞을 수 있다. 65세 이상은 10월 12일 75세 이상을 시작으로 10월 15일 70~74세, 10월 19일 65~69세까지 연령별로 순차 접종한다. 유행주의보 발령 기간에는 소아·임신부·고령자·만성질환자 등 고위험군이 검사 없이도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건강보험을 적용받을 수 있다.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