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북미 대륙에서 유일하게 남은 프랑스령인 생피에르미클롱에 도착해 사흘 일정을 시작하고 20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했다.

프랑스 대통령의 생피에르미클롱 방문은 2014년 12월 프랑수아 올랑드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약 25킬로미터 떨어진 이 군도는 인구가 6000명에 못 미치며, 캐나다의 대구 어업 모라토리엄 이후 어업 붕괴로 인구 감소를 겪어왔다. 프랑스 대통령실은 이번 방문이 "대서양·인도양·태평양·북극·남극해 등 5대양에 걸친 프랑스의 존재감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양주권·통신망·우주협력 논의

두 정상은 이날 회담에서 해양주권과 배타적경제수역(EEZ), 유럽과 연결되는 해저 케이블, 우주 관련 투자, 캐나다·덴마크·그린란드와의 지역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카니 총리 측은 "캐나다와 프랑스는 국경 이상의 것을 공유한다. 역사와 공통의 가치, 더 안전하고 번영하는 세계를 만들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공유한다"고 밝혔다. 두 정상은 다음 주 유엔총회를 계기로 뉴욕에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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