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 1개당 평균 소매가격이 247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7% 오른 것으로 2일 유통업계 조사에서 나타났다. 김장철을 한 달가량 앞두고 주산지인 강원 지역의 고온과 가뭄으로 생육이 지연되면서 초기 출하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배추 가격은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가을배추 작황이 양호해 김장철 공급이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되지만, 무 가격만 가파르게 오르면서 김장을 준비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깍두기 담그는 양을 줄여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노호영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원예관측실장은 "생육이 지연되는 경향이 있으나 최근 기상 여건이 나아져 작황이 나빴던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며 이달 중순 이후 가격 안정을 전망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생육관리 협의체를 가동해 현장 기술지도와 영양제 지원 등 수급 관리에 착수했다. 지난달 전체 농산물 물가는 작황 호조로 전년 동월 대비 4.0% 하락했지만, 축산물 물가는 추석 명절 수요와 도축 마릿수 감소 영향으로 3.7%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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