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남부 쿠리치바의 한 공립 유치원에서 9일(현지시간) 4~5세 어린이 13명을 인질로 잡은 남성을 경찰이 사살하고 아이들을 전원 구조했다.

자전거를 타고 온 용의자는 교육센터 정문을 넘어 침입한 뒤 교실 한 곳에 13명의 아이들과 함께 바리케이드를 쳤다. 그는 가연성 물질을 뿌리고 라이터를 든 채 흉기와 함께 당초 총기로 추정된 물건을 소지했으나, 나중에 가짜로 확인됐다.

2시간 넘는 대치 끝 기습 진압

협상은 2.5~3시간 이어졌다. 아이들이 불안해하고 용의자가 아이들을 때리기 시작하자 경찰은 전술적 개입을 택했다. 용의자가 아이를 붙잡으려 하자 경찰은 그를 쏴 숨지게 했다.

어린이 5명이 병원으로 옮겨져 검진을 받았으며, 이 중 1명은 얼굴에 눈에 보이는 상처가 있었다. 용의자는 조현병을 앓던 남성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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