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2시34분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시동의 한 반도체부품 생산 공장에서 질산이 누출됐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지게차로 질산을 옮기던 중 용기가 기울어 쏟아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소방 당국은 추정했다.

누출된 질산은 100~200ℓ로 추정된다. 공장 관계자 4명은 기침, 눈 이물감,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해 경상자로 분류됐다. 이들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작업자 150여 명 긴급 대피

신고 직후 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 150여 명이 건물 밖으로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장비 13대와 인력 28명을 투입해 화학보호복을 착용한 상태로 중화 작업과 환기 조치를 벌였다.

소방 관계자는 추가 인명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은 사고 원인과 공장 측의 위험물 취급 절차 준수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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