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경찰서는 20일 오후 4시16분쯤 강남구 역삼동 빌딩 2곳에 7분 간격으로 불을 지른 혐의로 이모(77)씨를 서울 지하철 동묘앞역 인근에서 검거했다. 불은 이날 오전 11시54분쯤 신명빌딩 3층에서, 이어 낮 12시1분쯤 한양빌딩 4층에서 잇따라 났다.

"3일 전부터 준비"...2022년에도 전력

두 건물의 화재 발생 층에는 서로 다른 특허법인이 입주해 있었다. 이번 화재로 심정지 1명을 포함한 중상자 5명과 경상자 14명 등 19명이 연기흡입과 화상 등으로 병원에 이송됐고, 시민 60여명이 자력으로 대피했다. 이씨는 경찰에서 특허법인에 사기를 당해 범행했다고 진술했으며, 범행을 3일 전부터 준비했다고 밝혔다. 그는 2022년에도 같은 건물에서 방화를 시도해 구속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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