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이 8일 질병관리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국 요양병원의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CRE) 발생 신고 건수가 2020년 1488건에서 2025년 1만2045건으로 5년 새 8.1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CRE 관련 사망 신고는 8건에서 242건으로, 집단 역학조사는 2건에서 166건으로 각각 증가했다. 2024년 폐렴간균(K. pneumoniae) 기준 CRE 내성률은 요양병원이 52.3%로 중소병원(17.4%)과 종합병원(5.7%)을 크게 웃돌았다. 요양병원의 내성률은 2019년 15.8%에서 5년 만에 3배 이상으로 뛰었다.

항생제 사용량도 요양병원만 증가

2020년 대비 2025년 전체 항생제 사용량은 32.3% 늘었다. 상급종합병원(-3.0%)과 종합병원(-6.0%), 병원(-15.0%), 의원(-11.4%)은 사용량이 줄었지만 요양병원만 4.1% 증가했다.

박 의원은 "요양병원에서 내성균 발생 신고와 항생제 사용량이 함께 늘고 있는 만큼 필요한 치료는 보장하면서 항생제를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질병관리청의 항생제 적정사용 시범사업 대상에는 요양병원이 제외돼 있다.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