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백악관은 9월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주 뉴욕에서 열리는 제81차 유엔총회 기간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대행 대통령과 첫 대면 회동을 갖는다고 밝혔다. 두 정상의 만남은 지난 1월 미군이 카라카스를 급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전 대통령을 나포한 이후 처음이다.

마이크 월츠 미국 유엔대사는 이번 회동을 정식 양자회담이 아닌 약식 만남을 뜻하는 '풀어사이드(pull-aside)' 형식이라고 설명했다. 마두로 전 대통령은 나포 뒤 미국으로 압송돼 마약 밀매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당시 부통령이던 로드리게스가 실권을 이어받았다.

양국은 지난달 미국이 베네수엘라의 방대한 원유 매장량에 지분을 확보하는 내용의 합의를 발표했다. 합의에는 미 국방부 산하 전략자본실이 신설되는 민간 채굴법인의 지분 35%를 보유하고 생산량의 20%를 원가에 매입할 권리를 갖는 조항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뉴욕 체류 기간 이란을 둘러싼 긴장 속에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카타르 등 걸프협력회의(GCC) 소속국 정상들과도 별도로 만날 예정이다.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