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 어질리티 로보틱스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처칠캐피털코프XI와의 합병 절차를 4일(현지시간) 마무리하고 나스닥 상장사가 된다. 합병으로 거래 비용을 제외하고 약 4억6500만달러의 자금이 조달되며, 합병 법인은 5일부터 'AGLT' 종목코드로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주주 84% 이상 찬성, 폭스콘이 PIPE 주도

처칠캐피털코프XI 주주들은 지난 2일 투표에서 84% 이상의 찬성으로 이번 합병을 승인했다. 조달 자금 중 약 1억6400만달러는 처칠XI의 신탁계좌에서, 약 2억100만달러는 폭스콘이 주당 10달러에 주도한 보통주 사모투자(PIPE)에서, 나머지 1억달러는 이미 확보된 지분투자에서 나온다.

6만5000시간 실전 가동한 범용 로봇 '디짓'

어질리티 로보틱스는 제조·물류 현장에 투입되는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 '디짓'을 만든다. 회사 측은 디짓이 누적 6만5000시간 이상의 실전 가동 경험을 쌓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상장으로 실제 상업적 가동 사례를 보유한, 미국 증시에 상장된 유일한 순수 휴머노이드 로봇 기업이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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