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에 위치한 한빛원전이 사용후핵연료 저장 공간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존하는 저장시설의 수용량이 2030년 6월이면 한계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신규 시설 건설이 긴급 과제로 떠올랐다.

한빛원전은 호남 지역 반도체 산업 클러스터의 주요 전력 공급처다. 안정적인 전기 공급이 지역 산업 경쟁력에 직결되어 있는 만큼, 원전 운영의 차질은 산업 차원의 영향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다만 추가 저장시설 건설 승인과 관련해 지역 주민의 반발이 일고 있다. 핵폐기물 처리시설에 대한 안전 우려와 환경 영향이 주요 이슈로 작용하고 있다.

현재까지 신규 저장시설 건설 절차가 계획보다 3년 늦어진 상황이다. 지난달에 관련 작업이 시작됐으나, 주민 수용성 확보와 인허가 절차 등이 여전히 적지 않은 과제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