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가 7일(현지시간) 영국 금융감독청(FCA)으로부터 미프드(MiFID) 투자서비스 인가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코인베이스는 이번 인가로 기존 전자화폐(e-money) 라이선스와 가상자산 등록에 더해 영국에서 가장 폭넓게 규제받는 가상자산 사업자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인가로 영국 소매 이용자는 코인베이스 플랫폼에서 처음으로 주식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기관 및 전문 투자자는 가상자산·주식·상품 관련 무기한선물(퍼페추얼 퓨처스) 등 파생상품 거래도 가능해진다. 다만 소매 이용자의 가상자산 파생상품 거래는 계속 제한된다.

영국 전면 규제 시행 앞두고 선제 확장

코인베이스 영국법인은 이날 성명에서 "오늘은 코인베이스 영국 상품 라인업 사상 최대 확장"이라며 "에브리싱 거래소를 전 세계로 넓히는 또 하나의 걸음"이라고 밝혔다. 키스 그로스 코인베이스 영국 대표는 "가상자산은 현대 금융시스템의 기초 구조이며, 전통 금융과 디지털 금융의 격차는 빠르게 좁혀지고 있다"고 말했다.

FCA 자체 조사에 따르면 영국 성인 약 700만명이 이미 가상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미보유자 중 4분의 1은 해당 부문이 제대로 규제된다면 참여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영국의 전면적 가상자산 규제체계는 2027년 10월 시행될 예정으로, 코인베이스는 이에 앞서 규제된 경로로 주식·파생상품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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