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은 2일(현지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채플힐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혁신장관회의 참석 후 CNBC 인터뷰에서 반도체에 대해 "표적화되고 신중한 관세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러트닉 장관은 "미국에서 생산하면 관세를 내지 않지만, 그렇지 않다면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에 들어오기 위한 대가를 치를 각오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러트닉 장관은 반도체 관세가 '고강도'로 부과되며 미국 내 제조 투자와 관세를 연계하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확인했다. 미국 매체 폴리티코는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부과 대상을 노트북, 게임 콘솔, 데이터센터 서버 등 반도체가 들어가는 완제품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와 관련해 반도체 관세가 한국에 불리하지 않도록 협의하겠다며 대미 투자 계획 발표를 9월 안에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반도체 업계는 미국 관세 정책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대미 공급망 전략에 미칠 영향을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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