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피지컬 AI 전문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가 8일 국내 최대 규모의 모듈러 주택 생산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목조 모듈러 주택 분야 선두기업인 공간제작소와 손잡고 2026년부터 생산 및 시공 현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단계적으로 적용한다.

양사가 첫 번째 적용 타깃으로 점찍은 공정은 단열재 시공이다. 단열재로 쓰이는 유리섬유는 작업자의 호흡기와 피부 건강에 해로운 고위험 자재인 데다, 유연하고 모양이 불규칙한 비정형 대상물 특성상 기존 산업용 로봇으로는 자동화 구현에 한계가 명확했던 난공정으로 꼽혀왔다.

주택 공급난 대응 기대

박정진 공간제작소 대표는 "최근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날로 심화하는 상황에서 모듈러 주택의 생산 효율성 향상은 빠른 주택 보급을 위한 핵심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교 빅웨이브로보틱스 대표는 "이번 협업은 휴머노이드의 영토를 전통적인 제조·물류에서 건설 및 모듈러 주택 영역으로 대폭 확장했다는 점에서 산업적 의의가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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