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 화양면의 한 빈집에서 10일 오후 10시58분쯤 불이 나 11일 오전 0시41분쯤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진화 과정에서 방 안쪽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불이 난 건물은 소유주가 숨진 뒤 10년 넘게 방치돼 온 폐가다. 다만 내부에는 가재도구 등 거주 흔적이 남아 있었고, 소유주의 사촌인 60대 남성이 간헐적으로 이 집을 이용해온 것으로 파악됐다. 화재는 다른 지역에 사는 가족이 폐쇄회로(CC)TV로 불이 난 것을 확인하고 신고하면서 알려졌다.
경찰, 화재 원인과 사망자 신원 함께 조사
전남소방본부는 "경찰과 소방은 화재 원인과 함께 숨진 남성의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발견된 유해에 대해 유전자 분석을 실시해 신원을 확인하는 한편,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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