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시 동남구 대원산업 공장 화재로 3명이 숨진 사고를 수사하는 경찰과 소방 등 관계기관이 31일 발화 지점과 원인을 밝히기 위한 합동감식에 들어갔다.

충남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5개 기관 관계자 18명은 이날 오전 11시20분부터 약 2시간 동안 화재 현장인 우지정제타워에서 1차 합동감식을 진행했다. 우지정제타워는 동식물성 기름에서 지방산과 글리세린을 분리하는 9층 규모 설비다.

감식 결과 5~9층이 불에 탔고, 최상층인 9층의 피해가 가장 컸다. 경찰은 관계자 12명을 조사해 노동자 3명이 9층에서 밸브를 점검하던 중 화재가 시작됐다는 진술을 확보했으며, 폭발과 화재 중 무엇이 먼저 발생했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사고 당일 4시간 만에 완진, 3명 사망 1명 부상

이 화재는 지난 28일 오전 11시44분쯤 발생해 급식실에서 근무하던 70대 직원 1명과 필리핀 국적의 40대·20대 직원 등 3명이 숨지고, 1명이 전신 2도 화상을 입었다. 충남경찰청은 광역범죄수사대장을 팀장으로 31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려 무단 증축 여부 등도 함께 살펴보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이 공장에서는 최근 4년 사이 모두 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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