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HD현대중공업 조선소 내 복지시설에서 건물관리 협력업체 소속 60대 근로자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HD현대중공업은 이런 사실을 31일 공시했다.

지난 28일 오후 8시24분께 한우리회관 지하 1층 보일러 기계실에서 순찰 중이던 경비 직원이 쓰러져 있는 근로자 A씨를 발견했다.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이 실시된 뒤 사내 구급차로 울산대학교병원 응급실로 옮겨졌지만 A씨는 오후 9시께 사망 판정을 받았다.

경찰은 A씨 머리 부위에서 출혈이 발견된 점 등을 토대로 사고와 질병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을 확인하기 위한 부검도 진행할 예정이다. 사고 당일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현장 조사에 착수해 관련 자료를 확인하고 있다.

노동부, 잇단 사망사고에 고강도 감독 중 발생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울산동부지청은 사업장에서 사용 중인 A형 사다리 일체에 부분 작업중지명령을 내렸다. 이번 사고는 노동부가 최근 조선소 내 끼임 사망사고가 반복되자 62명 규모의 감독반을 투입해 고강도 감독에 착수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발생했다. 이번 사고가 산업안전보건법상 중대재해에 해당하는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