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가 17일 오전 6시를 기해 경남 거제·통영 지역의 폭우 피해에 대응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가동했다.

거제 아주동 예솔마을에서는 산사태 위험에 따라 주민 100여명이 긴급 대피했고, 일운면 회진마을 등에서는 침수로 고립된 주민 20여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진행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거제·통영 지역에서 접수된 집중호우 관련 신고는 1900여건에 달하며, 130여명이 구조됐다.

윤호중 중대본부장(행안부 장관)은 "산사태·계곡 하천변·해안가 등 위험지역 접근을 자제"하도록 당부하고, 산림 인접 지역과 저지대 거주자에 대한 사전대피를 지방정부에 지시했다. 정부는 침수 위험지역을 선제적으로 통제해 주민 접근을 차단하도록 하고, 임시거주시설에 머무는 이재민에게 식수·생필품·위생용품 등을 지원하도록 요청했다.

특별교부세 30억원 긴급 지원

정부는 전남·광주·부산·경남 지역에 특별교부세 30억원과 재난구호사업비 4000만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금은 파손된 도로·하천 등 공공시설 응급복구와 이재민 구호, 긴급 생활안정 지원에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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