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15일부터 8월21일까지 전국 온열질환자는 누적 3576명, 사망자는 3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사망자(25명)를 이미 넘어선 수치다. 8월21일 하루 신규 환자는 27명이었고 사망자는 없었다.
환자는 줄었지만 사망자는 작년 초과
행정안전부는 지난달 27일 오후 3시 폭염 위기경보를 최고 단계인 '심각'으로 올리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를 가동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점검회의에서 "장마가 끝남과 동시에 전국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범정부적인 총력 대응체계에 돌입하겠다"고 밝혔다. 이달 2일 2단계로 격상됐던 중대본은 신규 환자가 줄면서 12일 오후 6시 1단계로 하향됐다.
사망자는 고령층에 집중됐다. 질병관리청이 지난 6일 발표한 분석에서 사망자의 62%가 80세 이상이었고, 발생 장소는 논밭(28.6%)과 집(23.8%) 순으로 많았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80세 이상 어르신은 인구 대비 온열질환 발생이 가장 높고 사망자 비중도 큰 만큼 각별한 보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건설현장과 물류센터 등 폭염 취약사업장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벌이고 있다. 5월15일부터 8월22일까지 폭염으로 폐사한 가축은 122만3637마리, 양식 어류는 396만3216마리에 달했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감시체계는 오는 9월30일까지 운영된다.
자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