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이 27일 경기 고양 소노캄 고양에서 열린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에 참석했다. 2016년 탄핵 이후 박 전 대통령이 당 공식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10여년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의 참석은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초청에 따른 것이다. 정 원내대표는 지난 19일 대구 달성군 박 전 대통령 사저를 찾아 "의원 연찬회에 대통령께서 직접 참석해 당의 나아갈 바에 대해 좋은 말씀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요청했고, 박 전 대통령은 참석을 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연찬회에서 "국민의힘이 소수 야당이지만 힘을 합쳐 국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면 앞으로 치러질 선거에서 더 많은 선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은 초청 자체를 비판해왔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서 박 전 대통령의 연찬회 초청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주희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국정농단과 부정부패, 내란의 시대로 돌아가겠다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연찬회는 이날부터 28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열리며, 소속 의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9월 정기국회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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