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LG 트윈스를 6-5로 꺾으며 2026 신한 SOL KBO리그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삼성은 51승 2무 32패로 승률 0.614를 기록했고, LG는 52승 33패(승률 0.612)로 2위에 밀려났다. 10개 구단 체제에서 삼성이 전반기 1위를 거머쥔 것은 2015년 이후 11년 만이다.
이날 경기는 두 팀의 일진일퇴가 계속됐다. 삼성이 선제 후 LG가 역전했고, 양 팀이 3-3으로 동점을 이룬 후 삼성 포수 강민호의 결승 2루타(6회)로 4-3이 된 뒤 5-3까지 벌어졌다. 삼성 거포 김영웅은 8회 손주영으로부터 시즌 첫 홈런을 뽑아내 6-3으로 확대했다. LG는 9회 밀어내기 득점으로 5-6까지 추격했으나 천성호의 병살타로 무릎을 꿇었다.
같은 날 다른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는 부산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5-2로 누르며 4연패에서 벗어났다. KIA의 김도영은 6회 시즌 27호 홈런을 터뜨려 홈런 공동 1위 자리로 복귀했다. 두산 베어스는 서울 잠실구장에서 SSG 랜더스를 7-0으로 완파했고, 한화 이글스는 대전에서 NC 다이노스를 6-4로 제압했다.
이날까지 진행된 424경기에는 역대 전반기 최다인 763만3천775명의 관중이 동원됐다. 10개 구단은 10∼11일 올스타전을 치른 뒤 16일부터 후반기 일정에 돌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