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가 7일 대구 홈경기에서 LG 트윈스를 9-2로 격파하며 5월 29일 이후 39일 만에 리그 선두에 올라섰다. 5연승을 달린 삼성은 전반기 마지막 3연전 첫 경기를 장악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는 초반 LG의 박동원 좌월 투런 홈런(4회)으로 LG가 먼저 기선을 제압했으나, 삼성이 5회 빅 이닝으로 경기 흐름을 뒤집었다. 5회 1사 후 김지찬 좌전 안타, 김현준 몸 맞는 공으로 시작된 공격에서 구자욱의 우전 적시타, 최형우의 좌선상 1타점 2루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신민재의 토스 실책을 틈타 구자욱과 최형우가 연속 득점해 4-2로 전세를 역전했다. 삼성은 7회 김영웅 적시타(6-2), 8회 르윈 디아즈 우월 투런포 등으로 리드를 확대했다.
삼성의 에이스 아리엘 후라도는 6이닝 2실점 호투로 승리를 거뒀고, LG 선발 앤더스 톨허스트는 5이닝 4실점으로 패배를 당했다. 특히 최형우는 7회 무사 2루에서 우중간 적시타를 쳐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다. 그는 KBO 사상 처음으로 통산 1천800타점에 도달했으며, 2위인 최정(SSG, 1천678개)을 100개 이상 따돌리고 있다.
같은 날 치러진 다른 경기에서는 SSG 랜더스가 신인 투수 김민준의 무실점 피칭(6이닝, 삼진 6개)에 힘입어 두산 베어스를 4-2로 제압하며 9연패에서 벗어났다. kt wiz는 수원 홈경기에서 소형준의 7이닝 무실점 호투로 키움 히어로즈를 3-0으로 제압했다. NC 다이노스는 한화 이글스를 9-6으로 따돌렸고, 롯데 자이언츠는 18안타를 몰아쳐 KIA 타이거즈를 10-2로 대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