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4일 미군에 이란에 대한 추가 공습을 하지 말라고 지시하면서 13일 연속 이어지던 공습이 중단됐다. 이란도 이틀 뒤 보복 공격을 전면 중단했다고 밝혔다.

미 중부사령부와 행정부는 공군력에 의존한 작전만으로 달성할 수 있는 성과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공격을 잠정 중단하는 쪽으로 방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물밑 대화가 진행 중이라며 "진지한 대화"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공습 중단 지시는 오만 협상단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이란에 도착한 시점에 내려졌다.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미국이 이슬라마바드 양해각서를 위반했다며 올해 들어 세 번째 외교적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미국과 이란 간 공습·보복이 소강 국면에 들어갔지만 양측 모두 협상이 결렬될 경우 군사행동을 재개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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