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개선문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 뒤 공식 환영식을 갖고 엘리제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단독 오찬에 이어 양국 대표단이 참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6일 프랑스 니스 코트다쥐르 공항에 도착해 3박5일 일정의 국빈방문을 시작했다. 2026년은 한불 수교 140주년으로,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 초청에 따른 것이다. 7일에는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열린 국제 영화·영상·엔터테인먼트 산업 회의 '뤼미에르 서밋'에 마크롱 대통령과 공동의장으로 참석했다.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안보 협력과 함께 AI·우주·원자력·바이오 등 첨단산업 협력, 제3국 원전 시장 공동 진출, 중동 정세 및 호르무즈 해협 항행 안전 문제 등이 논의됐다. 회담 후에는 기업 20여 곳이 참석한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국빈만찬이 이어졌다.
이 대통령은 출국에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난 140년간 쌓아온 한불 양국의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앞으로의 140년을 열어가는 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9일 프랑스 하원의장 면담과 현지 동포 오찬 간담회, OECD 사무총장 접견을 끝으로 귀국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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