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은 8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2026 서울안보대화(SDD)' 개회식에 영상 축사로 참여해 "확고한 억제력에 기반한 신뢰와 대화를 통해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번영을 위한 노력을 흔들림 없이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국빈방문 중인 이 대통령은 현지에서 화상으로 메시지를 전달했다.
올해로 15회째인 서울안보대화는 국방부가 주관하는 다자안보협의체로, 2012년 17개국·국제기구 참여로 시작해 올해는 4개국 국방장관과 6개국 국방차관을 포함해 67개국·국제기구에서 약 1000명이 참여했다. 주제는 '혼돈의 시대, 새로운 공존을 향하여'로 정해졌다. 개회식에는 한성숙 국무총리와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참석해 기조연설을 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에서 "오늘날 국제 안보 환경은 전례 없는 복합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세계 곳곳에서 국가 대립과 무력 충돌이 지속하는 가운데 지난 수십 년간 인류 평화를 떠받친 핵 비확산 체제마저 크게 흔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강한 억제력은 물론 국제규범과 공동의 회복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안보 협력의 모델을 만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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