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투자자들의 코스피 순매도가 지속되고 있다. 상반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이 지난달 말 종료됐음에도 불구하고 매도 압력이 계속 이어지는 상황이다.
증권 업계는 지속적인 순매도의 배경으로 여러 요인을 지적했다. 글로벌 포트폴리오에서 한국 반도체주가 차지하는 비중이 여전히 높은 점, 원화의 약세 추세, 그리고 여름 휴가철을 앞둔 포지션 정리 움직임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변동성 큰 자산의 비중을 줄이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완화되기 위한 조건을 제시했다. 인공지능 투자 활성화 등을 통한 반도체 업황 개선, 환율 안정화, 한국 증시의 상대적 경쟁력 강화 등 세 가지 요소가 동시에 충족돼야 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글로벌 반도체 사이클 회복이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평가되고 있다.